업무와 팀빌딩에 대한 생각

업무와 팀빌딩에 대한 생각

Post Series: 주저리 주저리

시작하기에 앞서 과도한 의식의 흐름을 그냥 그대로 옮긴 점 사과 드립니다. 😀
그냥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토하다 보니..


최근들어 업무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된다. 새로운 스타트업에 조인하게 되면서, 아직 팀세팅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 있기에 여러가지 일을 최대한 압축해서 처리하고자 하면서 생기는 고민인 것 같다.

먼저, 업무에 대해서 세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첫번째는 매일매일 해야할 일,
두번째는 해야할 일,
세번째는 요청에 의한 일.
이렇게 세가지이다.


첫번째, ‘매일매일 하는 일’은 빨리 쳐내는 것이 두번째와 세번째 일을 잘하기 위한 선제 조건이다. 적당한 자동화와 빠른 배포를 위한 여러가지 툴과 엑셀(구글 스프레드)를 활용해 여러 서식을 미리 만들어 빠른 처리를 하고 틈틈히 메뉴얼을 만들어 팀세팅 후 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일의 양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그에 반해 새로운 팀원의 입사는 요원하다. (물론, 다 입사 예정이다.)


두번째, ‘해야할 일’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이다. 굉장히 광범위하고 창의적인(?) 영역이 될 수 있는데..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에 잠식되다보면 놓치는 경우들이 생긴다. 손발의 속도보다는 집중의 문제다. 여러 업무가 빠른 속도로 전환됨으로 생기는 팝콘 브레인의 탄생이랄까..

해당 업무를 놓치다보면 업무에 끌려다닌다. ‘매일매일 하는 일’ 에 매몰되어 전후좌우를 살피지 못한다. 마치 땅만 보며 걸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세번째, ‘요청에 의한 일’ 은 사실상 변수이다. 업무의 빠른 전환에 새로운 축을 만들어 다양한 요청이 한꺼번에 일어날 경우 병목 현상과 함께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업무에 대한 생각, 나의 고민은 팀빌딩과 함께 이러한 일들을 분리하고 분배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해야할 일’만 리더가 가져가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탑다운으로 내릴 것인가?
또는 모든 것을 함께 고민하는 토털형 업무를 구축할 것인가?

둘 다 장단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매우매우 편하다.
하지만, 전자를 선택하자니.. 성과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현재 함께하고 있는 회사는 충분한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이익, 자본금.. 이를 통해 빠른 성장을 가져갈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

고민의 결과는 장기적으로 일하는 방식(시스템)에 대한 정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조직의 벌크업에서 삐걱되는 소음의 괴로움을 과거의 경험에서 떠올려 본다면 다시금 겪고 싶지 않기에 시작하기에 앞서부터 많은 고민이 생긴다.

물론, 답은 없다. 답이 있다면 고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Gene.W.

W / 남편 / 아빠 / 마케터 / 커피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