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Post Series: 서른소년표류기

이래서 안될거야..
저래서 안돼..

수많은 핑계와 이유는 시작조차 어렵게 한다.
삶의 수많은 선택 속에서 쉴새 없이 핑계만 대며 표류하는 가벼운 존재..
그게 오늘의 나 일지도 모르겠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 실제보다 더 크다.
이미 몇번 실패해 본 나로서는 사업의 실패가 인생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지켜야 할 것이 늘어날 수록 이제는 결정에 앞서 조금더 고려하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실패해도 괜찮아..

사실.. 실패 또한 하나의 결과다.
삶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프로젝트와 가설의 결론!

나는 나의 생각을 믿는다.
또한 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거면 된거다.

나는 내 가설의 결론을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할 수 있다.
결과가 주는 부귀 영화가 아닌 과정이 주는 나의 정체에 대한 증명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
부품이 아닌, 나로 나일 수 있는 삶을 살고싶다.


스타트업 6년,
시작하자 말자 끝난 사업 모델 두개, 시작도 못하고 끝난 사업 모델 두개, 모든게 잘 됬지만 구성원 간의 사이가 틀어져서 쫓겨난 사업 한개, 고생 끝에 큰 열매를 얻었지만 번아웃으로 뛰쳐나온 사업 하나..

시작은 마케터의 정체성으로
자본 잠식에 빠진 비즈니스 모델의 소개서를 들고 투자 유치를 위해 뛰어다니기도..
새로운 시작의 시드 머니를 만들기 위해서 뛰어다니기도..
중국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보기도..
수십억의 매출을 만들어 보기도..

제조, 유통, 전자상거래, 수출, 미디어, 콘텐츠, 광고/홍보 대행, 워드프레스 개발, 웹 개발..

처음에는 생각도 못한 뜻밖의 여정이었던 지난 6년..

나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지금 나의 정체는 무엇일까..?


깊은 번아웃에 허덕이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실패 해도 괜찮아!”
.
.
이제 다시 시작이다.

Gene.W.

W / 남편 / 아빠 / 마케터 / 커피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