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는 소리, 봄이 오는가 봅니다.

여전히 할 일 많은 주말..

심란한 마음을 여미고, 어쩌다 일찍 눈을 뜨게되어 아들도 곤히 자겠다 목욕물에 몸을 담구어 봅니다.

몸을 담구고 일어서면, 머리가 좀 가벼워 질 줄 알았더니, 별 효과가 없네요.

주섬 주섬 겉옷을 챙겨입고, 집앞의 산책로로 걸음을 나섭니다.

생각보다 많이 따뜻해진 기온으로 푸근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얼었던 곳이 녹고 새들도 물고기들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 살짝 남은 살얼음 위로, 청둥 오리 두마리가 멋지게 착륙을 합니다.

일렁이는 물결에 물위에 떠다니던 살얼음이 와자작 소리를 내며 산산히 갈라집니다.

겨울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건을 일으킨 두녀석은 무심하게 유유히 헤엄을  칩니다.

푸근한 온기와 함께 겨울이 가는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아직은 나뭇잎에 서리가 내려 앉아 있습니다.

푸근한 하루가 지나고나면, 조만간 화창한 봄날의 아침을 맞이하지 않을까요?

산책로의 끝 공원의 습지에도 많은 새들이 유유하게 헤엄을 치고 있네요.

봄의 기운과 함께 심란해진 마음도 풀려서, 화창한 하루를 맞이 했으면 합니다.

 

겨울이 가는 소리,

올 봄에는 더욱 행복한 날이 되기를..

Gene.W.

W / 남편 / 아빠 / 마케터 / 커피덕후